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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클럽 이상태 총무의 스태디포드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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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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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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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디포드는 초소형·초경량으로 휴대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카메라 세팅 속도가 빠르고, 조작 방법이 간단해 많은 사진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봅니다”
- 니콘클럽의 이상태 총무에게 스태디포드 사용기를 듣는다 -
미국 스태디포드社(www.steadepod.com)가 PMA2010에 출품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와이어 방식의 초소형·초경량 모노포드 ‘스태디포드’가 지난 4월, 한국 사진시장에 상륙했다. 무겁고 비싼 삼각대 시장을 일부 보완하고, 부피가 커 휴대성이 떨어지는 모노포드를 완벽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태디포드는 4만 원 대의 가격 대비 떨림 보정력 또한 매우 우수해 향후 트라이포드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개념의 모노포드 ‘스태디포드’를 국내 공급하는 (주)효성다캠(대표, 이충효 www.hcamera.co.kr)은 제품 특징에 부합한 타깃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스태디포드와 함께 향후 후속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현재 30여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전국 지역별 조직망을 형성해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니콘클럽(www.nikonclub.co.kr)의 이상태 총무를 만나 스태디포드의 장단점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니콘클럽의 이상태 총무
“일반적으로 1/4초 이상의 저속 셔터에서 손과 팔에만 의지하면 카메라 흔들림을 막을 수 없지만, 스태디포드를 사용하면 셔터 찬스의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
= 스태디포드를 마주한 첫 느낌은?
“평소 무거운 삼각대 탓에 저렴하면서 가벼운 장비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스태디포드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스태디포드의 첫 느낌은 한마디로 작고, 가벼웠다. 겉모습만 봐서는 이 작은 물체가 모노포드를 대체할 거라 믿겨지지 않았지만 상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라 생각했다. 지금껏 출시된 삼각대나 모노포드는 덩치가 커 휴대하기 불편했는데, 스태디포드는 실제 제품 성능은 둘째치고라도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갈 만큼 크기와 무게가 매우 작아 만족스러웠다.”
= 주로 어떤 촬영에 스태디포드를 활용해 보았나?
“클럽의 야외 출사 시 야경과 같은 장 노출 사진에 응용해보고, 실내 웨딩사진 촬영에도 사용했다. 무엇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가장 많으므로, 셔터스피드를 달리해 스냅사진을 찍으면서 스태디포드의 떨림 방지 효과를 확인했다.”
▲ 실내가 어두운 박물관 내부에서 셔터스피드를 저속으로 설정하고 스태디포드를 이용하면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다.
▲ 셔터스피드 1/2초로 설정 후 스테디포드를 사용한 전(좌)과 후(우)의 사진으로 스태디포드를 사용할 경우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셔터스피드 1/20초로 설정 후 스태디포드를 이용해 촬영했다. 1/4초에서 1/30초 사이의 저속 셔터에서 상당한 고정력을 확보할 수 있다.
= 스태디포드를 실제 카메라에 연결해 사용해 본 소감은?
“첫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와이어에 연결된 풋 패드를 밟고도 사용했고 허리벨트에 고정해 촬영도 해봤다. 발로 고정할 때는 고정력이 상당했지만 허리 벨트에 연결할 때는 벨트의 이완 정도에 따라 안정성에 차이가 생겼다. 특히, 카메라에 연결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와이어가 장력을 높여줌으로써 흔들림을 일정 수준 보완해주었다. 그러나 카메라를 들어 올려 발생시키는 장력을 이용하다보니 DSLR 카메라의 경우, 바디와 렌즈의 크기나 무게에 따라 좌우로 살짝 기울어지기도 했다.”
= 스태디포드로 카메라의 떨림을 과연 어느 정도 보정할 수 있다고 보는가?
“아주 어두운 곳을 제외하고, 셔터속도 1/30초에선 스태디포드 사용 유무에 상관없이 고정력에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그보다 느린 1/20초 이하의 셔터속도에선 스태디포드의 손 떨림 보정 효과가 두드러졌다. 또 웨딩 촬영 시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대부분의 표준렌즈를 이용했을 때 흔들림은 거의 없었다. 85㎜ 같은 가벼운 렌즈 보다는 망원렌즈처럼 무거운 렌즈를 이용할 때 흔들림을 조금 더 방지할 수 있었다.”
= 스태디포드가 삼각대와 모노포드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삼각대와 스태디포드, 일장일단이 있다. 삼각대의 경우 휴대성이 떨어지고, 가격적 부담이 있지만 스태디포드 보다 안정적이고, 장 노출 사진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반면, 스태디포드는 100% 삼각대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카메라 세팅 속도가 빠르고, 조작 방법이 간단해 가격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은 인정할 만하다. 삼각대가 1초 이상의 셔터속도를 확보하는데 탁월하다면, 스태디포드는 1초 이하에서 사용하면서 삼각대의 보완제로 적합하다. 반면, 빠른 피사체를 포착하고 순간 촬영 시 빠른 대응을 필요로 하는 모노포드의 역할을 스태디포드가 완벽히 대체한다. 또 스태디포드는 이동 시 장비를 해체할 필요가 없고, 몸의 방향 전환에 따라 모노포드보다 넓은 동선 확보가 가능하다.”
= 스태디포드는 어떤 사람들에게 꼭 필요할 것으로 보는가?
“스태디포드는 한마디로 삼각대를 보완하고, 모노포드를 대체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스포츠사진처럼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기위해 그동안 무거운 모노포드를 사용했던 사람들이 스태디포드를 이용해 휴대와 성능 면에서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1초 이상의 셔터속도에선 카메라를 상하, 좌우로 안정되게 이동할 수 있어서 패닝사진 촬영에도 적합하다.”
= 스태디포드를 사용해 본 결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 가지 단점만 보완하면 삼각대와 모노포드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스태디포드가 삼각대 플레이트와 결합되면 상호 보완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일반 상황에선 스태디포드로 떨림을 보정하고, 장 노출 상황에선 스태디포드를 트라이포드에 결합해 촬영 세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점이 보완된다면 삼각대 사용으로 불편해했던 사진애호가들의 스태디포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 질 것이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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