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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프린트 유병욱 실장의 삼성전자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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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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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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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싱크마스터 XL24’는 123%의 색 재현력, 섬세한 디테일과 표현 등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우수하고 좋은 모니터라 생각합니다”
- 닥터프린트의 유병욱 실장에게 삼성전자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의 사용 소감을 듣는다 -
그동안 외국산 제품들이 주도해오던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에 2006년 국내 모니터 업계 처음으로 LED 광원을 채용한 ‘싱크마스터 XL20’로 출사표를 던진 삼성전자가 지난 2월, 후속제품으로 LED 광원 모니터 신제품 2종을 출시, 라인업의 다양화를 발판으로 20인치 이상 중대형 LED 모니터 시장 공략 및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60.9cm(24인치), 75cm(30인치) LED 광원 모니터(모델명 : 싱크마스터 XL24 / XL30)는 업계 최고 수준인 123% 색 재현력으로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정밀도가 강화된 색 보정장치의 기본 제공으로 최적의 사용 환경을 마련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전문 사진가를 위한 국내 최고의 파인아트 디지털 프린팅 랩인 닥터프린트의 유병욱 실장에게 ‘싱크마스터 XL24’의 사용 소감을 들어보았다. 닥터프린트의 유병욱 실장은 약 한달간 ‘싱크마스터 XL24’를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지의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다음은 유병욱 실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편집자 주 -
▲ 삼성 ‘싱크마스터 XL24’ 모니터를 사용하는 닥터프린트의 유병욱 실장(사진 ①)
= 우선, 닥터프린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닥터프린트는 지난 2002년 12월, 경기도박물관의 ‘먼나라 꼬레-이폴리트 프랑뎅의 기억 속으로’ 19세기 말 프랑스 외교관 소장 사진전에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디지털 영상팀이 주축이 되어 스캔, 리터칭, 출력 등 옛날사진을 수정, 복원하는 작업이 계기가 되어 지난 2003년 5월, 중앙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했습니다. 닥터프린트에서는 국내외 유명 사진가의 전시 또는 판매를 위한 고품질 디지털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사진전과 작품 판매를 위한 액자 제작, 운반, 포장, 설치 등 작품 활동에 관계된 모든 작업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의 외국 거주 한국작가의 작품이나, 외국 작가의 국내 전시 프린트를 위한 작업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서빙고동에 2백 평 규모의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디지털 이미지는 모니터에서 본 것과 실제 출력한 것을 비교할 경우 차이가 날 수 있고, 최근 커지는 사진작품 판매시장의 영향으로 더 좋은 품질의 프린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고의 품질로 프린트 서비스를 하는 전문 랩의 역할과 작가들의 까다로운 요구가 그 어느 때 보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올 초 새로이 출시한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사진②)
= 국내 최정상의 디지털 프린팅 랩인 닥터프린트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소개해주십시오.
“그동안 3~4번 정도 장비를 변경해서 현재 4세대 장비를 구축, 사용하고 있습니다. 닥터프린트의 보유 장비를 살펴보면, 먼저 프린터는 엡손 스타일러스 11880 1대, 9880 1대, 9800 3대, 9600 2대, 4800 3대, 4000 1대, 3800 1대 등 총 12대의 엡손 대형 프린팅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스캐너는 이마콘 2848, 라이노타입헬 토파즈 1대, 엡손 10000 XL, V700, 스캔뷰 드럼스캐너 등 총 5대와 맥프로 1세트, PC 6세트, 그리고 모니터로는 에이죠 T966 1대, 766 1대, 561 1대, 삼성 싱크마스터 909NF 3대, 미쓰비시 다이아몬드 프로 2060u 1대 등 총 7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컴퓨터와 모니터 등의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교체 중입니다.”
= 삼성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4’를 약 한 달간 사용해본 소감과 제품의 장단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싱크마스터 XL24의 첫 인상은 좋은 디자인으로, CRT에 비해 적은 면적을 차지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삼성이 자랑하듯 넓은 컬러 영역으로 화려한 색상을 재현, 모니터에서 작품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영화감상이나, 인터넷 서핑, 웹갤러리 감상에 아주 좋았습니다. 반면, 너무 화려한 컬러는 프린트와의 색상영역 차이로, 모니터와 프린트의 색상 재현에 약간의 편차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CMS(Color Management System ; 컬러관리시스템)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싱크마스터 XL24가 프린트를 위주로 하는 용도라면 더욱 강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저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존 제품 대비 정밀도가 강화된 캘리브레이터(Calibrator:측색기)와 사용자 조정이 용이한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 ‘내추럴 컬러 엑스퍼트(Natural Color Expert)’를 잘 활용했습니다.
또한 큰 화면, 선명한 세부묘사, 오히려 사진의 샤프니스가 더 강조되어 보이는 경향 등으로, 약간의 적응이 필요했었습니다. 이외에 낮은 발열과 적은 전력소모, 특히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전문 랩이라면, 전체 전력과 발열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인데, 수치상의 우열을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적으로 느끼기에는 좋았습니다. 끝으로, 프린팅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로 가격 대비 성능과 활용성 등을 평가한다면, 아직은 약간의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닥터프린트는 컴퓨터 장비의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교체하고 있는데, 10여 대의 컴퓨터와 모니터를 교체한다면, 그 비용은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사용자가 시장에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조사의 배려가 조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닥터프린트의 유병욱 실장이 삼성 ‘싱크마스터 XL24’ 모니터를 보면서 개멋(Gamut; 색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사진 ③)
= 삼성 ‘싱크마스터 XL24’에 대해 바라는 점이나, 제품 사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싱크마스터 XL24’의 사용자가 어느 목적으로 사용을 할 것인가에 먼저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사진을 촬영해서 자기 모니터로만 보고 자기 만족으로 끝낼 것이라면 좋지만, 그 사진을 여러 사람에게 전송하여 공유를 하는 경우에 다른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니터를 가지고 있어, 같은 느낌을 받기 어려울 것이고, 또 프린팅을 하기에는 여러 과정의 색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 패션사진 스튜디오에서 디지털카메라를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 촬영 컷을 모니터나 PDP를 통해 클라이언트나 매니저들에게 바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싱크마스터 XL24’의 경우 그런 분야에 아주 적합할 것 같습니다. 또 그래픽 작업이나 영화 제작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촬영에서 프린팅까지 또 모니터로 보고 이를 프린팅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작업과정이 있습니다. 사진 촬영 이후 후보정, CMS, 프린팅을 전체적으로 잘 관리해야만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특히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색과 프린터 출력 시 표현되는 색상에는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개멋(Gamut ; 색 영역) 의 차이 때문인데, 위의 사진(사진③)에서와 같이 프린팅으로 재현해낼 수 있는 색 영역이 CRT 모니터와 가장 가깝고 가격 대비 성능 또는 효율에 있어 CRT가 더 우수하기 때문에 저희 닥터프린트에서는 아직 CRT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든 전문가를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모니터는 없다고 봅니다. 이에 다양한 전문가 군을 감안하고 모니터의 소프트웨어를 세분화하여 사용자에 맞는 것을 선택, 사용함으로써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와 함께 사진 출력을 위한 사용자들과 모니터 제조사에게 ‘CMS에 더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좋은 디지털 사진 작업을 위해 기초적인 이해는 반드시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디지털 사진 이전에 은염사진의 화학적 프로세스를 연구하는 ‘재현이론’ 분야가 있는데, 은염 이미지의 화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로 재현이론이 있다면, 디지털 사진에서는 컬러의 표현에 관한 CMS의 과정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존시스템’과 같이 흑백사진에 있어서의 전문적인 재현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프린트 작품의 톤과 깊이가 더 있는 것과 같이, 디지털사진에 있어 재현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CMS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으면, 한정된 장비와 여건 속에서, 더 우수한 품질의 디지털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디지털 입출력 장비를 사용하고 또 평가해 오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가격 또는 성능 등을 평가해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고, 그 장비의 라이프사이클이 끝나기 전에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스펙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 장비 자체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내 비용 만큼 그 가치를 발휘하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명장은 붓과 망치를 탓하지는 않지만, 명장이 되기 원하는 우리들에게는 부족한 기술을 메울 수 있는 좋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삼성의 신제품 모니터들이 점점 더 어떻게 발전되고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 닥터프린트는 국내 최정상급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출력해주는 디지털 프린팅 랩으로 2백 평 규모의 랩에 파인아트 출력에 필요한 최신형 장비를 갖추고 있다.(사진 ④)
인터뷰 / 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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