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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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한 디지털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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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인드를 가져야 디지털 사진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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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결점이 있거나
떨어짐을 확인하고 위로받기 위해서 필자에게 질문을 한 분에게는 “디지털
사진이 해상감도 월등히 좋고 보존성도 같거나 더 오래 가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며 그 외 너무도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꼭 해야 합니다”
라고 눈치 없이 필자의 속내를 드러내면 그분의 눈빛은 필자를 적으로
간주하고 무슨 편 가르기를 하려하고, 결국 필자는 그분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어떤 경우는 상처를 준적도 있으며 필자 또한 마음이
편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위로는 위로일 뿐, 잠시 문제를 덮어
둘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약 40여개의 대학에서
2천명 이상의 인원이 사진관련 과를 전공하여 사회에 나온다고 한다.
어떤 이는 ‘사회는 지금의 1/10도 사진전공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사진과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필자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지식과 정보는 2년에 두 배씩 증가하고 있고 어떤
분야는 이제 1년에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래학자들은 미국의
유명한 대학을 연구한 결과 한 학생이 학교에 들어와 4년 동안 열심히
배운 지식과 정보는 졸업 할 시점에 50% 이상은 이미 필요 없거나 다시
배워야 할 낡은 것이라 한다. 대학 교육은 이제 과거의 역할에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고 지식과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평생 공부하며 살아야 하는 시대에 대학교육이 세상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교육이라면 사진관련 교육은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본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관련과를 구조
조정하여 과연 무슨 전공을 늘려야 하는지 필자는 모르겠다. 법대를
늘려 쓸데없이 미국처럼 변호사가 전화가입자 이름 바꾸는데도 필요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인지, 의대를 늘려 지금보다도 더 밥 싸움 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지,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워 지금도 학생들이 꺼려하는
이공계를 늘릴 수도 없는 것 같다. 어느 과 어느 대학을 보아도 과거의
대학 기준으로는 이미 너무도 많은 포화 상태이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대학교육이 기본교육이라면 필자의 눈에는 영상시대에 사진만큼 매력적이고
미래가 있고 다양하게 사회의 여러 분야에 쓰일 수 있는 전공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단, 사진이 지금처럼 폐쇄적이고 협소한 의미로 교육되고
인식되어서는 전망이 밝지 못하다. 전통적인 개념의 사진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사진의 도구와 문화가 바뀌고 있으나 아직 정착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디지털 영상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사진이
무언가 멈칫거리고 있고 세상의 변화에 버거워 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것은 사진을 너무 도구 중심적으로 가르쳤고 그렇게 배운 사람들이
도구가 변하고 개념과 문화가 변했을 때 새로운 사진문화를 받아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기 어려운 굳은 사고를 가진 사진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보면 찰나에 불과한 사진역사를 가지고 마치
무슨 사진기술이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시대에 뒤진 잣대로 ‘장인정신’이란
그럴듯한 말로 시간 낭비를 강요하는 사진 교육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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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선구 /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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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149호) 1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