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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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경사진작가 타케우찌 토시노부 선생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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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후지필름(주),
지난해 9월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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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주)는 전문가용 컬러 슬라이드 필름 ‘후지크롬 벨비아 100F’, ‘후지크롬 아스티아 100F’ 출시를 기념해 일본 풍경사진작가 ‘타케우찌 토시노부’를 초청해 지난해 9월23일(대구 그랜드호텔), 9월24일(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양일간 ‘후지크롬 세미나’를 열었다. 1970년대 초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데뷔한 타케우찌 토시노부는 현재 일본 풍경사진의 일인자로 50여회가 넘는 개인전을 비롯해 ‘천지광향’, ‘유럽’, ‘하나마츠리’, ‘빛과 바람의 유럽’, ‘사쿠라’, ‘천지성문’, ‘산벗꽃’, ‘타케우찌 토시노부 사진집’, ‘천지풍운’ 등 50여권의 사진집을 출판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타케우찌 토시노부는 일본사진가협회 이사, 일본여행작가협회 회원, 일본사진예술전문학교 부교장, 동경공예대학과 현대사진연구소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한국후지필름(주)의 ‘후지크롬 세미나’ 중 타케우찌 토시노부의 강연 내용을 발췌해 게재한다. - 편집자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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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채워질 수 없는 허전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환경이 파괴되기 전의 모습을 열심히 찍어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계기로 풍경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테마로서는 ‘환경과 인간’이 같은 테마이다. 내가 여기저기 풍경사진을 촬영하게 되면서 자연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무궁무진하다. 내가 풍경을 찍기 시작했을 때에도 일본에는 유명한 풍경사진작가들이 많이 있었다. 그 선배님들은 대형카메라를 이용해서 풍경사진을 찍었다. 그 선배님들과 똑같이 대형카메라로 풍경사진을 촬영을 하는 것은 별로 재미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35미리 카메라를 사용해 풍경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20년 전의 일이다. 그 당시부터 사진출판이라는 것의 방법이 바뀌어서 전자출판이란 것이 선보였다. 따라서 35미리 필름이나 대형필름이나 인쇄를 했을 때 별 차이가 없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에는 코닥의 크롬 64필름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1990년에 후지크롬에서 ‘벨비아’라는 아주 훌륭한 필름이 발매되었다. ‘벨비아’의 발표로 인해서 나의 사진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현재, 디지털카메라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풍경사진에도 디지털카메라를 도입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화에 대해 가장 걱정을 하는 부분은 ‘디지털 영상은 보존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내 사무실에는 실렉트한 사진필름이 한 20만장 정도 있다. 이 20만장을 디지털화 했을때 이것을 검색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디지털 영상은 플로피 디스켓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는데 만약 20만장이 넘는 사진을 모두 디지털데이터로 보관한다면 원하는 사진을 검색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은 5년 후에 지금과 같은 형식이 아닐 수도 있다. 10년 후에는 더더욱 변할 것이다. 30년 후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플로피디스켓이나 CD-ROM에서 파일을 읽어올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을지도 모른다. 디지털영상은 아날로그 필름의 보존성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필름은 아무리 오래 보존을 해도 색상이 변색될지는 몰라도 그 필름의 영상이 그대로 보인다. 지금부터 영상에 관한 일을 하고 있는 우리들이 디지털화냐, 아니면 필름으로 계속 작업할 것이냐에 관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촬영을 할 때는 35미리 카메라를 2대 정도 가지고 가는데 렌즈는 초광각에서부터 망원까지 17, 35, 28, 70, 200, 300, 600미리 렌즈에다 텔레컨버터를 두개 정도 사용하고, 645카메라는 33-55미리, 45-85미리, 80-160미리, 300, 400, 600미리의 렌즈를 사용한다. 35미리 카메라의 경우 주로 셔터 스피드 우선으로 촬영을 하고 645카메라의 경우 조리개 우선으로 촬영을 한다. 67카메라는 완전 수동으로 촬영한다. 35미리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는 초점이 한군데라도 맞으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을 한다. 645, 67, 45카메라는 조리개를 많이 조인 상태에서 촬영을 하는데 645, 67, 45카메라로 촬영을 할때 조리개는 11, 16, 22에 놓고 촬영을 한다. 그로써 ‘벨비아’필름의 아주 섬세한 맛을 내고 있다. 프레이밍을 할 때는 프레이밍 중에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나가고 자기의 감성을 실어서 보다 아름답게 찍도록 한다. 화면 안에 불필요한 부분이 들어가지 않나 항상 주의하고 형태의 아름다움을 연구한다. 그렇게 하면 필연적으로 프레이밍은 정해지게 돼있다. 35미리 카메라의 24×35미리, 24×36미리 비율은 2대 3의 비율로 매우 아름다운 비율이다. 66판 카메라의 비율도 긴장감이 있어서 아주 아름답다. 66판의 사진이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66판 사진을 촬영하지 않는 이유는 일본의 선배 풍경사진작가 중에 마에다 신조라는 분이 있다. 그 분은 66판 사진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66판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나는 마에다 상과 같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무리를 해서라도 67사진을 찍고 있다. 필터는 형광필터 이외에는 사용을 하지 않는다. CC필터(컬러 컨트롤 필터)도 사용을 하지 않는다. 풍경을 찍을 경우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찍고 싶어서 다른 필터는 사용하지 않는다. 나의 심볼이기도 한 머릿수건은 사진촬영을 할 때 항상 착용한다.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지금 일본의 사진가들은 내 흉내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인상을 심어주는데 큰 공로를 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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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정리 / 강지희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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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149호) 28p |